10년만에 도쿄를 가려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가까운 국가이니 마음 먹으면 언제든 출발할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우리나라 제주, 부산을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죠.
제게 일본은 혼자서 간 첫 여행지 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2001년에 처음 가본것 같네요.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가까워서, 혼자라도 여행가고 싶은데 만만한 곳이라서, 당시 사촌오빠가 유학중이라서, 입니다.
그 이후에는 출장차 한번, 사촌동생이 유학을 가서 또 한번, 지금의 남편이랑 연애 기간 중 한번, 정도 같네요. 신기하게도 모두 '도쿄'로만 갔습니다.
또 신기하게도 결혼 한 이후는 매년 일본을 갔지만 도쿄만 빼고 다녔네요. 남편이 워낙 료칸을 좋아해서 겨울이면 료칸을 찾아갔죠. (어느덧 저는 결혼 11년차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코로나가 터졌죠. 2021년까지 해외여행을 멈추었다가 2022년 10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드디어 해외여행을 재개했습니다.
일본은 2020년 오사카를 끝으로 3년 만에 가게 됐네요. 이번에는 특별히 '도쿄'를 갑니다. 그간 료칸을 찾아다니느라 됴코는 거의 10년 만인거 같아요. 도쿄가 그리워서 료칸도 도쿄 근처인 '하코네'로 잡았습니다.
제가 싱글일때 종종 찾았던 도쿄. 얼마나 변했을지 궁금합니다.
일단 숙소는 긴자(역)로 선택했습니다. (제가 다닌 료칸 정보는 차후에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너무 엄청한 일이 될거 같아 부담스럽네요)
전 하코네로의 이동이 편한 신주쿠(역) 쪽으로 잡으려 했지만 남편이 긴자를 넘 간절(?)하게 원해서 돈 좀 더 지불하고 호텔을 잡았네요. (갠 적으로 저는 좀 저렴한 원룸형 숙박업소나 렌트형 아파트를 알아보았지요)
비행기, 숙박이 해결되었으니 이제는 아이와 갈 장소, 쇼핑목록을 고민할 차례입니다.
다음편에서,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