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홍콩 여행가기
홍콩은 아주 옛날 (싱글일 때) 두어번정도 다녀왔습니다.
2000년대 쯤, 2010년대 쯤, ㅋㅋㅋㅋ 진짜 옛날이네요.
영국령에서 중국령으로 반환되기 전에 홍콩 갔을때는 홍콩인들이 영어를 정말 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당연한거 아닌가?)
메리어트 호텔에 묵었는데, 저의 발음과 택시 드라이버의 발음 차이에서 충격을 먹었죠.
이후 중국으로 반환되고 나서 갔을때는 택시 드라이버들이 영어를 못해서 또 깜놀했습니다. 중국 본토인들이
다소 인건비가 저렴한 서비스직을 대거 차지하면서 영어 잘하던 홍콩인들이 밀려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 팩트 체크는 안되지만, 무튼 영어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습니다.
과거 홍콩 여행을 가는 이유는 '쇼핑'이었습니다.
너무 옛날이라..ㅋㅋ 우리나라에 ZARA 매장이 들어오기 전 홍콩 ZARA 매장에서 가방을 사온 기억이 나네요.
갠적으로 저는 쇼핑을 좋아하지 않아 쇼핑때문에 홍콩에 간건 아니고, 당시 지인이 있어서 업무 비즈니스 차, 친구가 가자니깐 갔었네요. 홍콩에 대한 기억이라면, 음식이 맛있다! 건물이 오밀조밀하게 붙어있는게 서울 여의도 같다! 홍콩사람들 날씬하다! 영어 잘한다! 뭐 이정도 였습니다.
이후 거의 10년만에 홍콩을 가려 합니다. 이유는 비행기표가 싸서.
쇼핑보다는 조금 휴식의 차원에서 홍콩에 가려하기 때문에 마카오나 리펄스베이 일정을 꼼꼼하게 짜보려 합니다.
근데, 저희 가족들이 홍콩을 한번도 못가본지라, 일정을 좀 넉넉하게 잡아 보려 합니다.
홍콩은 크게 세곳으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홍콩 국제공항과 디즈니랜드가 있는 란타우섬
두번째는 중국과 붙어 있는 구룡반도(침사추이, 몽콕, 야마우테이, 하버시티, 스타의 거리, 홍콩야시장)
세번째는 구룡반도 아래의 홍콩섬(센트럴, 셩완,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소호, , 호라이즌플라자, 오션파크, 리펄스베이, 스탠리)
아무래도 세 지역을 모두 돌아다닐것 같습니다. 여기에 마카오까지
일주일 정도 머무를 계획인데, 어찌 짜야할런지,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