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유명 빵집 정보를 적을 필요가 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도쿄의 빵집을 추천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사실, 일본에는 맛있는 빵집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특정지역에 음식점이 유명세를 얻으면 서울로 진출해서 분점이나 체인점을 열죠. 

반면 일본은 특정지역의 음식이 도쿄로 오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듯합니다. 그래서 해당 지역에가면 꼭 들러야 하는  맛집들이 있죠. 하지만 빵집이나 커피집은 그런 경우가 많지 않은데

왜냐하면 걍 그냥 다들 잘하기 때문이죠. 이집도 맛집, 저집도 맛집.

요즘 우리나라도 잘하는 빵집이 넘넘넘넘넘넘 많잖아요. 

 

개인적으로 성심당 빵을 인정하는 이유는 퀄이 좋은데 가격이 싸기 때문입니다.

우리 동네에도 소규모로 빵을 제조해서 팔다가 백화점에 입점한 빵집이 있고, 아는 지인도 여의도에서 소규모로 빵을 팔다 백화점에 입점한 분이 계시고, 회사 근처에서 유명 빵집 체인이 즐비한데...문제는 너무 비쌉니다.

프랑스 유기농 밀가루, 프랑스 유기농 버터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만든건 좋은데 빵하나에 5000원...이러면 늠 비싸요. ㅠㅠ

 

일본에 세번째 갔을때..아마 2000년 중반인거 같은데, 롯뽄기라는 도시가 막 떠오를 때였죠. 그곳 메인 스트림에서 유명 파티쉐가 운영하는 곳에 갔는데 인테리어 역시 우아하고 럭셔리했지만 빵 가격도 어마어마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이제는 그런 빵집이 우리나라에도 넘넘 많아서, 오히려 요즘은 소박한 빵집을 더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무튼 썰이 길었지만, 추천해준 빵집들을 호기심으로 검색해 보았으나 사실은 다소 역시나 싶은 점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적어봅니다.

Boulangerie Sudo （ブーランジェリースドウ）
쇼잉진자마에의 "브란제리 수도 : Boulangerie Sudo （ブーランジェリースドウ） "
世田谷線의 松陰神社前駅 바로앞에 위치
주소: 東京都 世田谷区 世田谷 4-3-14   

 

분명 맛있어 보이는 빵집입니다. 

도쿄 Equal
https://www.google.com/maps/search/?api=1&query=Equal&query_place_id=ChIJ4eXIoLPzGGAR5O9D3sdEGzo
디저트 퀄이 뛰어납니다.

 

I'm donut ? (I'ｍ donut ? 渋谷店) 도넛가게인데 체인이더라고요
후쿠오카에서 시작해 도쿄, 오모테산도에 점포를 냈다고 하네요. 검색해보니 여러곳이 검색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도넛이 유행이죠. 갠적으로 올드페리 도넛을 좋아합니다. ㅎㅎ

 

tecona bagel works｜テコナベーグルワークス
http://tecona.jp/

代々木八幡のベーグルショップ「テコナベーグルワークス」

이 역시 체인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베이글 체인 막 늘어나는 추세이죠.

갠적으로 코끼리 베이글 좋아합니다. ㅎㅎ

 

묵을 숙소가 긴자인데..호텔 조식 대신 먹을 커피집과 커피집에서 파는 빵으로 한끼를 해결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